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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낙원과 천국은 어떻게 다른 것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봤을 것입니다.낙원과 천국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와 주장들이 있습니다.낙원이 천국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으며 천국은 낙원과 다른 곳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또한 낙원은 하늘에 있다는 주장과 낙원은 음부 안에 있는 일부분으로써 땅 밑에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이러한 여러 주장과 견해들이 있지만 저는 제가 본 견해를 서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예수 잘 믿고 돌아가신 분이 있었습니다.자손들이 돌아가신 분의 얼굴을 보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마치 잠자는 사람 같이 아주 평안해 보였다고 했습니다.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말하기를 예수 믿고 가신 분과 믿지 않고 죽은 사람은 얼굴 모습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 믿고 죽은 사람은 천국을 바라보기 때문에 죽음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죽음이 천국 가는 기쁨이 되므로 평안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굴이 밝고 잠자는 어린 아이처럼 평화롭게 보이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로 맞아 죽기 전 그의 얼굴이 천사와 같이 밝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행 6:15).또한 그는 죽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보니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신 것을 보고 오히려 돌로 치는 그들에게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하며 잠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60).그러나 불신자는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죽음이 무섭고 두려워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기 때문에 얼굴빛이 밝지 못하고 일그러지며 때로는 눈을 부릅뜨고 죽음을 맞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우리는 보통 믿는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 다시 말해 천국에 갔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이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성경적으로 표현 한다면 믿고 죽은 자의 영혼은 낙원에 가셨다고 해야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사람이 죽으면 일단 영혼과 육체가 분리됩니다.이때에 육체는 흙에서 왔으므로 땅에 묻혀 흙으로 돌아갑니다.불신자의 영혼은 음부에 가며 예수 믿고 죽은 자의 영혼은 낙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옆에서 회개한 강도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이와 같이 낙원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영혼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다시 말해 낙원은 믿고 죽은 영혼들이 부활 전까지 임시로 머무르는 대기 장소인 것입니다.

그러면 낙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다음 말씀에서 낙원은 음부 안에 있는 어떤 영역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40). 인자이신 예수님이 죽으신 후 밤낮 사흘을 땅속(the heart of the earth)에 계실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밤낮 사흘이라는 문구에 대해 해석상 여러 가지 견해가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땅속 무덤에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땅속 어디에 계셨다는 말일까요? 그곳은 분명 낙원 이었습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그러므로 낙원은 주님이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 전까지는 지하에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주님은 밤낮 사흘 동안만 그곳에 머무셨고 그 후 부활하셔서 사십일 동안 세상에 계셨다가 승천 하셨습니다.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기 전까지는 낙원은 하늘이 아닌 보다 낮은 땅 아래에 있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더 이상 낙원은 땅 아래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2-4).

고린도 후서 12장에서 바울은 내가 아는 한 사람이 14년 전에 셋째 하늘로 이끌려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 자신이 14년 전에 셋째 하늘(낙원)에 끌려가서 낙원을 직접 보았으며 말 할 수 없는 엄청난 말을 들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사망과 흑암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는 낙원은 빛이 없는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옮겨졌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이 시대에 구원받은 사람들이 죽으면 하늘에 있는 낙원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신자의 영혼은 여전히 땅 속에 있는 음부로 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요한계시록 2장 7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Paradise of God)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먹게 하리라"(계 2:7).생명나무는 에덴동산에 있었던 나무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언급한 낙원은 천국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위와 같이 낙원은 천국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낙원은 우리의 영원한 처소가 결코 아닙니다.단지 그곳은 예수님 재림 전까지 믿고 죽은 영혼들이
한시적으로 머무르는 임시 거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