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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존재의 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들이 있습니다. 귀신은 없으며 심신이 허약한 사람이 환영(헛것)을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귀신 때문에 사업이 않되고 가정이 파탄났으며 병이 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런가 하면 만신 무당처럼 신들린 무당이 있기도 합니다.성경은 귀신의 기원과 정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으나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적이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귀신은 마귀의 졸개로서 사람들을 억압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게 하며불행과 재난을 귀신은 마귀의 졸개로서 사람들을 억압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게 하며 불행과 재난을 가져다주는 영물입니다.귀신(Demon)은 원어로 다이몬(Daimon) 이라고 하는데 예수를 믿는 자는 누구나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물론 축사(逐邪)의 은사를 받아야 하겠지요?

그러면 귀신들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성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귀신들은 사람이나 혹은 동물의 몸속에 거할 수 있으며 특히 사람의 육체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가로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실진대 돼지 떼에 들여보내소서 한대"(마 8:31).예수님께서 거라사인의 지방에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내어 쫓으실 때 귀신들이 주님께 돼지 떼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을 보면 귀신들은 사람과 짐승의 육체에 애착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귀신들은 그들이 거하고 있는 육체에 해를 가합니다."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막 5:5).귀신들은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사람에게 행했던 것처럼 자기들이 거하고 있는 육체를 돌로 치게도 하고 불에 넘어지게도 하며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

한 육체에 거할 수 있는 귀신들의 수는 수천이나 됩니다."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막 5:13).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다에 빠져 죽은 돼지의 수가 이천 마리나 되었으니 최소한 이천에 달하는 귀신이 한 육체에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귀신들은 영적 능력이 있으며 초자연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행 19:15).귀신은 영적으로 사람보다 한수 위이므로 예수님을 보는 순간 즉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지라"(행 16:16).귀신은 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귀신들린 여자를 통해서 점을 쳐주고 주인을 크게 이롭게도 하였습니다.위와 같이 귀신은 영적능력이 있어서초자연적인 지식을 갖고는 있지만 수시로 거짓을 말하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악한 영인 것입니다.

지금도 유명한 신들린 무당에게 점을 쳐보면 대체적으로 지나간 과거사는 정확하게
잘 맞힌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지만 혹 안다할지라도 때때로 거짓을 말하기 때문에 틀릴 수박에 없는 것입니다.

귀신들이 쉬는 곳은 물속으로 여겨집니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들에게서 쫓겨난 귀신
은 쉬기를 구했으나 물 없는 곳에서는 그가 쉴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마 12:43)."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그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거늘"(눅 8:33).귀신들이 돼지들에게 들어가자 돼지들이 호수로 달려 들어가 몰사한 것을 보아도 귀신들의 쉬는 곳은 물속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퇴마사들은 말하기를 귀신들은 북쪽이나 서쪽의 습기 많고 음침한
곳을 좋아하며 통북어를 싫어한다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음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고 반대로 양기가 왕성한 곳은 싫어하며 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귀신들이나 마귀는 기도 이외에는 쫓아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빛이 비추면 어두움이 물러가듯 성령 충만 말씀 충만 진리와 은혜가 충만한 사람에게는 귀신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 10:19)

귀신의 정체에 대한 견해들

다음은 귀신의 정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첫째로 타락한 천사라는 견해입니다.둘째로 아담 이전의 인류의 영혼이라는 주장이며,셋째로 천사와 결혼한 후손들의 사후 영혼설,넷째로 노아 홍수 때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설,다섯째로 불신자의 사후 영혼설 등이 있습니다.

A. 타락한 천사설

귀신은 타락한 천사들이 육체가 없는 영으로 이 땅에 던져졌으며 지금도 그들이 귀신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견해입니다.주장하는 이유로 첫째는 그들은 사단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활동한다. 둘째는 사단을 귀신의 왕이라는 명칭으로 불렀다.셋째는 귀신들은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기를 원하며 몸에 들어가서 그 사람을 통제한다. 이러한 이유들을 들어 귀신은 타락한 천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타락한 천사설은 현재 대다수 한국 교회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일반적인 입장입니다.

B. 아담 이전의 인류의 영혼설

이 견해는 아담 이전에도 인류가 있었는데 그들이 타락하여 저주를 받았으며 그때 죽은 자들의 영혼이 귀신이 되었다는 주장입니다.성경에 나타난 귀신들이 인간의 육체에 거하기를 원했던 것은 귀신들이 몸이 해체된 영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그래서 귀신들은 다시 육체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천사는 결코 인간의 몸속에 거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천사들은 이미 신령한 몸인 영체(靈體)를 입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러므로 귀신은 타락한 천사가 아니라 육체를 가졌던 아담 이전에 있었던 인류의 사후 영혼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그들은 주장하기를 성경에 기록된 창세기는 그들로 인해 저주 받아 혼돈케 된 세상을 하나님이 천지를 다시 창조하셨다고 주장합니다.이 주장은 천지창조가 두 번 있었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장을 「중조론」 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인간이 아담이라는 말씀을 전적으로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비성경적이어서 설득력이 없습니다.

C. 천사와 결혼한 후손들의 사후 영혼설
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이 세상 여인들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네피림이 되었다는 견해입니다.바로 그 네피림이 죽은 후에 귀신이 되었다고 말합니다.이에 대한 성경적 근거로 아래 말씀을 인용합니다."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창 6:1-4).

이 주장 역시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대다수 성경학자들은 여기에서 말하는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을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벨의 후손(아벨 대신 주신 셋의 후손)을 의미한다는 주장으로 볼 때 이 주장 역시 올바른 주장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D. 노아 홍수 때 죽은 사람들의 영혼설

이 견해는 노아 홍수 때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음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도는 귀신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E. 불신자 사후 영혼설

이 견해는 귀신의 정체를 불신자의 사후 영혼으로 보는 입장입니다.불신자가 죽으면 음부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런데 어떤 이유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음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상에서 방황하는 영혼이 있는데 이 영이 바로 귀신이라는 견해입니다.이 주장은 초대 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주장 되고 있습니다.

추측해보면 불신자들이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어려서 객사하거나 원한에 사무쳐 죽은 사람이라든가 시집이나 장가를 가지 못한 처녀 총각들의 영혼들이 음부에 들어가 지 못하고 지상에 떠돌아다니다가 귀신이 되지 안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래서 동자신, 손각시, 몽달귀신, 원귀(寃鬼) 등 이런 이름들이 생겼다고 봅니다.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주장이 가장 적합한 견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끝으로 신자에게도 귀신이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귀신은 타락한 천사라고 주장하는디카슨(C. Fred Dickason)은신자에게도 귀신이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년 전에 개봉된 "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The Exorcism of Emily Rose)란 영화가 있습니다. 엑소시즘이란 구마(驅魔) 즉 마귀를 몰아 내쫓음, 귀신 쫓아내기란 뜻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감수성이 예민한 한 여성에게 악령이 몸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인데악령을 거부함으로 악령이 몸을 상하게 하여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로즈와 상담을 하고 조언을 했던 천주교 신부가 살인교사 협의를 받고 법정에 서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믿음이 약한 신자에게는 귀신이 들어 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주변에서 강신무(신들린 무당)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강신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이 내리게 되면 무당이 되어야 되는데 내림굿을 하지 않고 버티면 원인을 모르는 신병(무병)이 들어 몸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합니다. 내림굿을 하면 병이 낫기 때문에 대부분 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된다고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새파란 작두날 위에 맨발로 올라가서 둥실 둥실 춤을 추는 작두 타는 큰무당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예능보유자로 등록된 김금화 만신무당이 있습니다. 이분 외에도 작두 타는 무당이 여러 명이 있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16장에는 귀신들린 여종이 점을 해서 주인에게 큰 이득을 주었는데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여 귀신을 내쫓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 자라"(행 16:16)."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행 16:18).

지금까지 귀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여지는 병 고침과 귀신을 쫓아내는 일은 사도들의 행적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유(神癒)와 축사(逐邪)는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행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귀신의 정체에 대하여 다양한 주장과 견해들이 자유롭게 발표되는 때이기도 합니다.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주님께서는 더러운 귀신들을 쫓으시고 귀머거리와 문등병자 소경 등 수많은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모든 자들에게 이러한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7-18).그러므로 신유은사와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를 받은 성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더러운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침으로 믿는 자가 날마다 더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신유와 축사의 은사를 받은 성도님들은 교만해지지 않도록 각별이 주의해야 하며 받은 은사를 오직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유익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The Exorcism Of Emily Rose

인간문화재 김금화 선생 만수대탁굿

2007-10-13일 인천시 강화도. 강화읍에서 북서쪽으로 10여㎞를 달리니 산기슭에 금화당이 나온다. 금화당(錦花堂)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무당, 즉 나라 만신으로 불리는 김금화 선생(76)의 이름을 딴 당집이다. 최근 나온 그의 자서전 <비단꽃 넘세>(생각의나무 펴냄)도 그의 두 이름을 합해놓은 것이다. 비단꽃은 금화의 순우리말이고, 넘세는 딸만 낳은 부모들이 다음엔 아들을 낳게 ‘남동생이 어깨 너머에서 넘어다보고 있다’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이다.

당집 무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만수대탁굿이 펼쳐지고 있다. 만수대탁(萬壽大宅)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노인들의 만수무강과 돌아가신 뒤 극락 천도를 기원하는 굿이다. 큰 무당들도 평생 세 번을 하기 어려운 큰 굿판이다. <비단꽃 넘세>의 서문을 쓴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1987년 서울 우이동에서 금화가 베푸는 굿판에서 너무도 강렬한 느낌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는 바로 그 굿이다.

굿판에선 금화를 신어머니로 삼아 신내림을 받은 신딸들이 신어머니 금화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넘세’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천덕꾸러기로 태어나 굶기를 밥 먹듯 하고, 열두 살 때부터 무병을 앓고, 열네살부터 구박과 구타로 이어진 시집살이를 2년 만에 탈출한 어린 새색시의 아픔이 쏟아진다. 어디 그뿐이랴. 열일곱 살에 외할머니에게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었지만, 일제와 6·25, 새마을운동으로 이어지면서 굿은 미신으로 치부돼 때론 경찰서에 끌려가고, 때론 총구의 협박을 받으면서 살아온 그 모진 삶 속에서도 고통 받는 이들의 상처를 끌어안아 원한과 상처를 훨훨 털게 한 그의 삶이 바로 한 판 굿이었다.



퇴마사 김세환 법사?
유능한 엘리트의 길을 걸어가던 김세환씨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에서 퇴마수련 후에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에 ‘제마(www.sanka.co.kr
)’ 라는 법당을 차리고 23년 간 퇴마사로 활동 해 온 김세환 법사


퇴마사 김세환 법사가 말하는 귀신의 모습과 빙의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법사가 본 귀신은 어떤 모습들을 하고 있나요.
”여러 종류가 있어요. 영화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합성금속처럼 형태가 자유자재인 것도 있고 불덩어리 모양으로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귀신도 있습니다. ‘빙의(憑依ㆍ귀신 들림)’에 걸린 경우엔 구체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나 같은 경우는 길거리 지나 가다가도 자주 봐요. 사고가 잦았던 고속도로, 특히 여주-문막 간 커브길에는 귀신이 7명 있었는데 2001년에 제를 지내줬더니 이후론 그곳에서 사고가 안 났잖아요.”

‘영안’을 갖게 돼 퇴마사가 되는 것이 무당의 신내림과 다른지.
”무당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모시는 귀신에 의탁해서 푸닥거리나 굿을 합니다. 그러나 퇴마사는 자기의 혼령으로 제마를 하는 것으로 무속인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어요.”

주로 어떤 사람들이 ‘빙의’에 걸리고 또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자기 암시성, 즉 영(靈)에 예민한 사람들에 귀신들이 잘 붙습니다. 정신상태가 영 파동과 일치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혼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귀신이 못 붙지요. 빙의에 걸린 사람들은 대개 어지럼ㆍ무력감을 느끼고 아프고 이상한 말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또 성격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리지요. 정신병원에서는 정신분열증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빙의도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어요.”

소위 흉가라는 것은 어떤 곳인지.
”흉가는 큰 사고가 있었던 곳이나 텃세가 거칠어 ‘도깨비 터’라고 불리는 곳을 말하는데 요즘은 간혹 싼 값에 집이나 땅을 사려고 일부러 흉가 소문을 내는 경우도 많아요. 헛소문에 현혹돼선 안됩니다. 그냥 아무 장소가 흉가가 될 수는 없고 사람이 살았던 곳이어야 귀신이 있습니다.”

남녀 중 어느 쪽이 귀신에 씌어지는 경우가 많은지.
”여자가 80% 입니다. 영혼의 감수성이 여자가 남자보다 서너 배는 강해요. 그리고 귀신이라고 해서 다 배척할 필요는 없어요. 게 중엔 착한 귀신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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