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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종류를 말하면 혹자는 양심에도 무슨 종류가 있냐고 반문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심은 어진 마음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성경은 양심에는 선한 양심과 악한 양심 등 여러 종류의 양심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성경 속에 나오는 양심의 종류입니다.

첫째, 선한 양심 :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히 13:18).예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게는 선한 양심이 있습니다. 선한 양심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어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는 양심입니다. 신자는 항상 심령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성령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여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선한 양심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청결한 양심 :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 부터 섬겨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디후 1:3).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주님을 내안에 왕으로 모신 자들의 양심입니다. 이 양심은 우리를 의에 길로 인도 하는 인도자요 나침반이요 심판장입니다. 이 양심은 내속에 있으나 내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역사합니다. 예수의 피로 정결함을 받은 양심입니다. 이 양심이 바로 청결한 양심입니다.

 

셋째, 악한 양심 :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아담의 피를 이어 받은 인간은 모두가 악합니다. 왜냐하면 원죄로 인한 죄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상대방보다 높아질까 하면서 선한 경쟁보다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하지 못한 경쟁을 합니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던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는 자가 최고 입니다.오로지 자기 유익만 추구하는 양심 입니다.도둑은 어제 보다 오늘 많은 것을 훔치면 운이 좋다고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양심입니다.이것이 바로 악한 양심입니다.


넷째, 더러운 양심 :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딛 1:15). 죄에 오염이 되어 더러운 것을 더럽게 생각지 않으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의 양심입니다. 돼지에게 진주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돼지는 우리를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도 아무데나 배설물을 내놓고 그 것과 함께 뒹굴어 댑니다. 깨끗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양심이 더러워진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밝은 빛보다는 음침한 어두움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다섯째, 화인 맞은 양심 :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디전 4:2). 화인이란 쇠도장에 불을 달아서 피부를 태워 지져내는 도장입니다. 죽을 때까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양심이 마비된 사람입니다.죄에 대하여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양심입니다.

여섯째, 약(弱)한 양심 : 성경에서 말하는 약한 양심이란 어떤 양심을 말하는가? 예를 들면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것이 죄가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성경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그것은 단지 고기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먹어도 되고 먹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믿는 약한 양심의 형제자매들이 있다면 이들은 이 제물을 먹으면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죄라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게 됨으로써 하나님을 거역하게 되기 때문이다 "식물을 인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말라 만물이 다 정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니라."(롬 14:20).

그러므로 신자는 마음에 거리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거리낌으로 행하는 것은 악하기 때문입니다.또한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하지 안해야 옳은 것인지 미심쩍을 때에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아 거듭난 자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새것으로 바뀌는 변화는 어떤 변화일까요? 그것은 구원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먼저 그 양심이 선한 양심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화인 맞아 도저히 회복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양심이 선한 양심으로 변화되고, 더러워진 양심이 씻음을 받아 청결한 양심으로 바뀌게 되며 약한 양심이 강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 하나가 양심입니다. 양심대로 산다고 해서 다 의롭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죄악으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이미 그 양심이 항상 선을 행할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심의 종류가 이와 같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양심의 뜻은 엄격하게 말하자면 올바른 뜻풀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양심에 대한 뜻풀이입니다.

「양심 :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바른 말과 행동을 하려는 마음」또한 양심이란 단어의 한자를 살펴보면 良心(어질 양, 마음 심)이라고 쓰고 있는데 그 뜻은 어진 마음이란 의미로써 <어질다>라는 말은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행이 높다." 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양심의 종류가 이렇게 많이 있으니 용어 자체가 잘못 쓰여 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굳이 단어를 하나 만들어 본다면 심성(心聲) 즉 마음의 소리란 뜻으로 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니면 절대양심이라고 하든지.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은 예수 믿고 성령 충만함을 입을 때 비로소 선한 양심의 소유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