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누구이며 왜 존재하는가?" 하고 자문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그러나 그 해답은 항상 미완성의 답이었음을 부인할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한때 알렉스 헤일리(Alex Haley)가 쓴 뿌리(Roots)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이 책은 흑인인 헤일리가 자기 조상을 찾아 혜메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었다.

헤일리는 이 작품을 fact와 fiction을 조합한 것이라고 말하며 소설 속에 담긴 흑인들의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현실의 재구성이고 역사의 기록임을 강조했다. 그러면 인류는 아니 생명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생물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무생물로부터 우연히 발생한다는 자연발생설이 있는가 하면 생물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생물로부터 발생 한다는 생물발생설(Biogenesis)이 있으며 다윈의 진화론과 성서에서 말하는 창조론 등이 있다.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라고? 성경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의문의 답을 단 한 구절로 설명하고 있다.우주와 그 가운데에 있는 삼라만상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행 17:24).이 땅에 그 어느 것도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 3:14)

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세상에는 하나님 외에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지금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휴대폰, 책상 그밖에 집안에 있는 그 무엇 하나 저절로 생긴 것은 하나도 없으며 누군가가 만든 자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 처음 사람은 어떻게 태어났을까?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사람은 어떻게 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제외한 그 어떤 동물도 당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오직 사람만을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옳을까요?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형상은 인간의 외형적인 형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외형은 일반 영장류(靈長類)와 비슷하게 창조 되었다.머리와 몸통이 있고 두 팔과 두 다리가 있으며 머리 안에 눈, 코, 귀, 입이 함께 있다.그러나 사람이 타 동물과 다른 외형은 인간만 직립해서 걷는다는 것이다.땅에 있는 것만 보지 말고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된다는 창조의 뜻이 담겨져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하나님 형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성경 속에 있으나 해석의 차이로 인해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하여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야 비로소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다만 여기에서는 부족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첫째는 영적인 형상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4).하나님은 영이십니다.죄로 인해 에덴에서 쫓겨나 죽을 수밖에 없는 육체를 가진 우리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을 직접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셨습니다.이 생기가 바로 하나님의 영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영을 가진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 되었으며 신적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인간 외에는 그 어떤 생명체에도 하나님이 직접 불어 넣어주신 영(Spirit)이 없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랑의 형상입니다.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1 4:8).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얼마나 어떻게 사랑했는지 그 사랑을 바로 아는 자만이 예수를 알고 믿는다는 말입니다. 악을 가까이 하고 즐기는 자는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의 제물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1 4:16). 셋째는 지식적 형상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10).사람은 태어나서 보고 듣고 배워서 지식을 습득 합니다.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바로 배워서 창조주의 형상을 좇아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형성해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혼은 병들었고 잘못된 지식과 습관은 잘못된 가치관을 만들어 하나님의 지식적 형상으로 부터 멀어져 가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이 되시며 진리가 되시는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올바른 참 지식을 소유할 수 있으며 비로소 잃어버린 인간성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는 의와 진리의 거룩한 형상입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 사람은 아담이 범죄 하기 전에는 의와 진리의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이 있었으나 아담의 범죄 후 의로움과 진리의 거룩함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범죄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성(理性) 지성(知性) 양심과 같은 다른 동물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잃어버린 의로움과 진리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방법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안에서 거듭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통치적 형상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만유의 주재이십니다.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시 103:19).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통치적 형상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우리 인간이 무슨 힘이 있어서 세상을 정복하여 다스리고 지배하겠습니까? 힘으로 말하자면 지금은 멸종돼 지구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공룡이 있었으며 세상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당할 수 없는 코끼리와 같은 큰 동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한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맹수들도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별로 힘도 없는 나약한 인간이 세상의 모든 생물체를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바로 통치적 형상입니다.

여섯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형상입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골 1:15).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이 땅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직접 볼 수 있었던 분은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분이야말로 보이지 아니하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이었습니다.제자 빌립이 예수님께 하나님을 보여주시면 믿겠다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청할 때 주님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성경은 예수님을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날개 있는 모든 새는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으며 또한 땅에서 자라는 풀과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각기 종류대로 창조 하셨습니다.생물은 그 종류대로 물고기와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
록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후에 비로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으며 사람이라는 이름도 지어 주셨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창 5:2).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홀로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 그를 돕는 배필 하와를 지으셨습니다.성경은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 하나를 취하여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 2:21-22). 세상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남자보다 여자가 갈비뼈 하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으므로 당연히 아담의 갈비뼈가 하나 없어진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죠.그러나 이 말은 어디까지나 추측에서 나온 말로 농담으로 지어낸 말입니다.확실한 것은 사람의 갈비뼈는 남녀 공히 12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물은 신을 섬기지 않습니다.사람만이 종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모든 인간은 무슨 신이든 섬기지 않으면 안 되었던 흔적들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유물과 사적지는 신들에 관한 것들입니다. 우리 인간은 갑자기 어려운 일을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아이고! 하나님! 부처님! 하고 신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우리 선조님들은 천지신명(天地神明)께 제를 지냈으며 마을에 있는 오래된 나무나 산에 있는 이상하게 생긴 큰 바위 등 자연을 섬겼습니다.또한 어부들은 용신(龍神)에게 농부는 농신(農神)에게 산사람들은 산신(山神)에게 제사를 드리며 신들을 섬겼던 것입니다.
  

일본에 가면 집집마다 섬기는 가신(家神)이 있다고 합니다.가신은 나무나 돌로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며 특이하게 생긴 바위나 나무그밖에 이상하게 생긴 여러 가지 모습을 본떠서 만든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은 무엇인가 섬겨야만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믿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사 때마다 제상에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절을 합니다.

죽은 돼지머리가 우리 인간에게 무슨 복을 줄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무당이라도 찾아가서 부적이라도 하나 만들어 가슴에 품어야만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입니다.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무당을 찾아가 점을 많이 본다는 통계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입니까?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생명이 없는 나무나 돌을 섬기며 돼지머리에 절하고 무당을 찾아간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며 인간은 무엇인가 의지하지 않으면 마음에 평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불안이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렇게라도 해야만 마음의 불안이 진정되고 조금은 편안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며 아울러 미래에 대하여 알 수 없도록 창조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 3:11).

인간의 육체와 영혼 이 모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입니다.지혜 있는 사람은 육체에 관한 것보다 영혼의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갖습니다.그러므로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분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에 기름진 복을 함께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