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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야에는 이름도 잘 모르는 많은 약용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오수유는 원산지가 중국이며 키 높이가 5m에 달하고 녹황색 꽃은 5~6월에 핍니다. 열매는 붉은 빛이 나는 원두이고, 종자는 둥글고 윤기가 있으며 길이 4㎜ 정도로 얕은 하늘색을 띱니다. 오수유는 겉 흙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토질에서 자라는데 경주에서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오수유 성분

오수유 성질은 열하며 맵고 몹씨 쓰며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요. 성분을 살펴보면 열매 속에는 휘발성 정유가 들어 있는데 그 주성분은 에보덴, 오시멘, 에보딘이며,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에보디아민, 루타에카르핀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수유는 한약재 재료 중에 쓴맛이 가장 강한 약재로 한약으로 달이면 너무 써서 먹기가 어려워 법제를 통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법제란 한의학에서 약의 성질을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 알맞게 바꾸기 위하여 정해진 방법대로 가공 처리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수유 법제 방법

오수유는 약간의 독이 있어 쓴맛은 줄이고 독성은 완화시키는 탕포법을 사용합니다. 탕포란 뜨꺼운 물에 약재를 데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약재의 독성과 부작용, 약재의 성질을 바꾸거나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오수유 효능

◇오수유는 비장, 신장에 주로 작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몸이 차거운 분들에게 좋습니다. 오수유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능이 있는 약재입니다.

구토증에 오수유를 생강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비위 허증으로 헛배가 부르거나 옆구리가 결리거나 아랫배가 아픈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고환이 붓고 당기며 통증이 있거나 신장의 양기 부족으로 세벽에 설사를 할때, 부인의 경우 아랫배가 냉해서 발생하는 월경통에 유효한 효능이 있습니다.

오수유는 만성위장염, 위산과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내고, 소화불량, 소화력을 조장 등 위장 기능을 조절해 줍니다.

만성습진과 피부염에 오수유 분말을 환부에 붙이면 염증이 사라지고 신생조직 재생력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오수유 부작용

오수유는 체질적으로 소음인에게 잘 맞는 약재입니다. 오수유를 많이 복용하거나 장기간 섭취하면 기가 막혀 시력장애, 착각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이 많은 소양인 체질, 소갈증, 열이 나는 증상에 섭취를 금합니다. 특히 임산부는 독성이 있으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