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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 메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 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가

어린가슴 속을 태웠소
홀 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가

어린가슴 속을 태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