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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김대중 대통령 흉상을 100만원에 만들어 준 조각가”라고 소개한
도겐우는 파란색 죄수복 차림에 썬글라스를 쓰고 동영상 속에 등장했다.

도겐우는 동영상의 자막에 “각하, 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각하께서 4년 전에 경제만은 반드시 살려 놓겠다고 다짐하셨지요.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잃어버린 10년이라 비판하셨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보다 성장률이 더욱 떨어져 있습니다”라며

“각하! 사촌처형, 처남, 조카, 조카사위, 사돈, 사촌형, 오촌조카, 친형,
셋째사위, 셋째사위사촌, 사촌처형조카! 각하의 친인척 비리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
각하, 어떻게 이것이 공정사회란 말입니까!” 라는 말을 넣어 의도를 분명히 했다.

파란색 죄수복 차림에 남성은 "각하, 이것은 법치도 아니며,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각하, 혹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바이블로 삼고 계심이 아닙니까?"라며 
"혹 각하를 보고 있자면 감히 리플리 증후군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인격장애)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라고 비난했다.

말을 마친 남성은 갑자기 망치를 들고 조각상을 내리쳐 완전히 부숴 버린다.
파란색 죄수복 차림에 남성이 입은 푸른색 작업복 등에는
이 대통령이 BBK 주가 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죄로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수인번호와 같은 77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