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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그네 - 남수련

1.웃고 우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대장군 마루턱에 고향집이 그립구나
짓궂은 운명 속에 떠다니는 나그네 몸
몰골이 사나운데 눈물 속에 길은 멀다

2.허무한 게 인생이냐 덧없는 게 청춘이냐
애달픈 그 사랑에 조각조각 날아갈 뿐
죄 많은 이 아들을 자나깨나 기다리며
어머니 오지랍에 눈물인들 마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