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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
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어서 내 손을 잡아
우연히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눈이 마주치는 건 몇일밤 내내 꿈속에 나타나

밤새 나를 괴롭히는 건

그 많은 빈자리 중에서 하필
내 옆자릴 고르는 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실없는 웃음

흘리고 있다는 건
그럼 말 다했지 뭐,
우리 얘기 좀 할까
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


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핸드폰 진동에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다는 건

오 나도 모르게 어느새 짓궂은 네 말투

자꾸 듣고 싶은걸
어떡해
(저기 멀리 걸어온다)
(눈이 마주친다)

언제까지 넌 모른척 할거니

사랑이 온거야 너와 나 말이야
네가 좋아 정말 못 견딜 만큼


그거면 된거야 더는 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


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그냥 내 손을 잡아. 지금 내 손을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