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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요즘은 신입사원 모집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경우를 보았다. 모든 길이 오디션으로 통하는 것같다. 가수가 되는 길은 오직 오디션만으로 통하는 것일까?  '내 삶의 반' 으로 이미 데뷰를 해 꽤나 이름이 알려진 한경일이 '슈퍼스타K5'에 출연했습니다. 한경일은 1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 박재한이라는 본명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본인을 안산에 사는 34세 박재한이라고 소개한 한경일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동안 그래도 가수다라고 말하면서 살아왔는데 남들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더라"며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사위원들도 나를 못 알아보는 것 같다"며 출연 동기를 밝혔습니다. 한경일은 "나는 이미 한번 데뷔를 했지만 두 번 데뷔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아래는 그가 부른 '내 삶의 반' 입니다.

내 삶의 반 - 한경일

이젠 떠나는 그대여 나처럼 웃어줘
기억될 모습은 항상 그것 뿐이게
그저 한번의 미소를 너에게 보이려
천번도 더 흘린 그 뒤에 눈물을 알까 

아무런 기대도 없는 미래 끝내 널 지치게 한 나
멀리 보내주는게 사랑하는 거라고
슬픈 이 세상이 내게 말해 

널 향한 지독한 그리움 내 앞에 기다리겠지만
거친 세상에 날 맡기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겠지
깊은 사랑이 죄라면 반으로 줄일게 

하늘아 그 대신 그녈 행복하게 해
아직 남겨진 내 삶을 반으로 줄여도
그 소원 하나에 모두 다 바치고 갈께
이대로 잠들어 버리면 차라리 

눈떠지지 않길 세상에 남은 사랑의 흔적들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깊은 사랑이 죄라면 반으로 줄일게
하늘아 그 대신 그녈 행복하게 해 

아직 남겨진 내 삶을 반으로 줄여도
그 소원 하나에 모두 다 바치고 갈께
너 하나 이렇게 지키지 못해
내리는 모든 벌 달게 받겠지만 

내 곁에 머물며 흘렸던 눈물
다음 사람에게서 모두 보상받기를 바래
깊은 사랑이 죄라면 반으로 줄일게
하늘아 그 대신 그녈 행복하게 해

아직 남겨진 내 삶을 반으로 줄여도
그 소원 하나에 모두 다 바치고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