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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지 어디에서 멈출지 모르고 기차를 탔어
이별이 아파서 버릴 곳을 찾아서 무작정 기차를 탔어
창가에 비치는 눈물 모두 닦아낸 후에

다시 되돌아 올꺼야 하나 둘 셋 하고 고개를 돌렸을 때

우리 사랑을 했던 기억 다 사라지기를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기차를 타고…

바람에 날리는 사진 사진 속의 너와 나
왠지 슬프게만 보여 하나 둘 셋 하고 고개를 돌렸을 때
우리 사랑을 했던 기억 다 사라지기를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기차를 타고
아무도 모르는 나만이 아는 아픈 이별 여행
널 사랑한 만큼 사랑했던 그만큼 미워해야 하는 일

정말 힘이 들겠지만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새하얗게 널 지울래 기차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