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獨居)에 대하여 때로는 매우 활동적일 필요가 있지만, 때로는 조용히 있을 필요도 있다. 사도 바울은 회심 후 13년 동안 조용히 지내다가 안디옥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추측하건대 그는 광야에서 3년을 보낸 다음 그의 고향 다소에서 약 10년을 보낸 것 같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혼자 지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후 이방인 선교를 위해 매우 활동적으로 일했다. 그에게 독거와 활동이 모두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것들이 모두 필요하다. 사람들은 영적 훈련으로서의 독거 곧 ‘홀로 있음’에 대해 종종 오해한다.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집중하기 위해 혼자 조용히 지내는 것이 독거이다. 그것은 치열한 생존경쟁의 사회로 다시 뛰어들어 성공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한 시도가 아니다. 그것은 치열한 생존경쟁 자체..
◆금식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금식을 하는 것은 주로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자기 주장을 사람들에게 극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목적이거나 아니면 살을 빼기 위해서이다. 물론 이런 목적들 때문에 금식하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금식들이 경건의 훈련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들은 자신의 금식을 통해서 사람들을 움직이려는 금식이거나 외모나 건강을 위한 금식일 뿐이다. 경건의 훈련으로서의 금식은 어디까지나 하나님 중심거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금식하라. 적인 금식이다. 신앙적 금식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며, 그분이 주도하시는 금식이다. 존 웨슬리는 “금식을 하려거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금식하라. 우리의 금식의 목적은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한다..
영적 훈련이란 무엇인가? (1) 영적 훈련에 대해 제일 먼저 알아야 할 점은 영적 훈련이 우리를 의롭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적 훈련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저절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 영적 훈련이 어마어마한 영적 능력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조나단 에드워즈가 ‘은혜의 방편’이라고 부른 것을 우리에게 제공할 뿐이다. 그렇다면 영적 훈련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그분의 일을 시작하실 수 있도록 우리를 그분께 드리는 훈련이다. 전통적으로 영적 훈련의 활동에는 기도, 묵상, 금식, 연구, 소박한 생활, 고독, 봉사, 복종, 고백, 상담 등이 포함된다. 이런 훈련의 방법들은 성경 전체에 걸쳐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언급된다. 또한 그것들은 기독교 세계에서 여러 세기에 걸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