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손이 시려와 사랑의 기억이 차갑게 다가와 아려온다이제는 더이상 너를 부정하고 싶지 않은 나를 알고 있지만가까이 있는 널 사랑할 수 없는 걸 알고 있기에날 바라볼 수 없는 널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이젠 견딜 수 없어 이뤄질 수 없기에[온유/김연우] 내가 사랑했던 그 이름불러보려 나갈수록 너무 멀어졌던[온유] 그 이름 이제 적어놓고 난 울먹여내안에 숨고 싶어져[온유/김연우]널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날을 이젠 알아줘요김연우) 이룰 수 없는 사랑도 사랑 이니까[김연우] 혼자 할 수 없는 사랑이란 느낌은 내게 다가와시작 할 수도 없는 그리움들은 커져만 가고시린 가슴한켠엔 너의 향기만 남아[온유/김연우] 내가 사랑했던 그 이름불러보려 나갈수록 너무 멀어졌던[김연우] 그 이름 이제 적어놓고 나 울먹여내안..
첨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 너의 기억을 지운듯했어 정말 난 그런줄로 믿었어 하지만 말야 이른아침 혼자 눈을 뜰 때 내 곁에 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면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건없니? 날 웃게 했던 예전 그 말투도 여전히 그대로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 때보다. 나를 이해해준 지난날을 너의 구속이라 착각했지 남자다운 거라며 너에게 사랑한단 말조차 못했어 하지만 말야 빈 종이에 가득 너의 이름쓰면서 네게 전활걸어 너의 음성 들을 때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건 없니? 내가 그토록 사랑한 미소도 여전히 아름답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않고 좀 야위었어 널만날때보다 그는 어떠니? 우리 함께한 날들 잊을만큼 너에게 잘해주니? 행복해야 돼 나의 모자..
건너편에 니가 서두르게 택시를 잡고 있어 익숙한 니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가고 싶니 우리 헤어진 날에 집으로 향하는 널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 뒷창을 적신 빗물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 말라는 건지 청승좀 떨지말란 핀잔인건지 술이 달아 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 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속을 지금 내려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꺼야 우는지 미친사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