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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하루 해를 따라 소소했던 기억들이 물들죠

무거웠던 짐을 놓고 닮은 눈이 함께 웃었던 시간
맘이 많이 헤질 때면 아껴뒀던 추억들을 꺼내요

새어오는 웃음에 서글픈 눈물을 감출 수 있게 이젠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시려도 시린 줄 모르는 한사람
아주 잠시동안만 아주 잠시동안만 우리 사랑 쉬어요

웃어도 눈물이 흘러서  그 눈물 강처럼 흐르고 있지만

우릴 갈라놓았던 그때 기억들을 모두 잊어요
보고싶죠 보고싶죠 보고싶죠

넓은 어깰 마주보면 온 세상이 내게 올 거 같았죠
발을 맞춰 걸으며 웃던 시간마저 눈이 부셨죠 내겐
하늘이 샘이 넘 많아서 그러는 거니까 화내지 말아요

작은 추억 하나도 빛을 잃지 않고 기다릴게요 영원토록

한 곳만 보면서 달려왔던 걸음이 나를 위한 길인걸
나는 이제 알아요 아빠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시려도 시린 줄 모르는 한사람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시려도 시린 줄 모르는 한사람
아주 잠시동안만 아주 잠시동안만 우리 사랑 쉬어요

웃어도 눈물이 흘러서 그 눈물 강처럼 흐르고 있지만

우릴 갈라놓았던 우릴 아프게 했던 그 시절 모두 다 지워요
보고싶죠 보고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