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 사랑하게 되면나 그대가 보고파서 오늘도 이렇게 잠못드는데 창가에 머무는부드런 바람소린 그대가 보내준 노래일까 보고파서 보고파서 저하늘 너머 그대를 부르면 내작은 어깨에 하얀 날개를 달고 그대 곁으로 날아 오르네훨훨 훨훨 날아가자 내사랑이 숨쉬는 곳으로 훨훨 훨훨 이밤을 날아서 그댈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 보고파서 보고파서 저하늘 너머 그댈 부르면 내 작은 어깨에 하얀 날개를 달고 그대 곁으로 날아 오르네훨훨 훨훨 날아가자 내사랑이 숨쉬는 곳으로 훨훨 훨훨 이밤을 날아서 그대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훨훨 훨훨 날아가자 내 사랑이 숨쉬는 곳으로 훨훨 훨훨 이밤을 날아서 훨훨 훨훨 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
귀를 기울여요 바람타고 스며드는 신문팔이 아이의 새벽 알리는 소리 잠깨는 들꽃에 이슬 돋는 소릴 들으며 오늘을 생각하리 눈부신 백마 네필 바퀴 없는 마차를 달아 명동 좋고 무교동 좋아 포장마차는 어떠냐 뜨거운 도시지만 차고 맑은 샘물을 찾아 솟는 힘 자랑하리텅빈 머리를 털어내기 보다는 내 온몸으로 얘기하리요자그마한 소리로 유혹하기 보다는 내 커다란 소리로 노래하리이리 저리 둥실 뭉게구름처럼 약하고 창백해 보여도 아하 우리들의 넓디 넓은 가슴은 하늘도 품고 또 남으리 색동옷 무엇하랴 벌거숭이 그대로 자그마한 배 집어타고 갈매기를 잡으러 갓 돋는 잔디에 누어 뽀얀 공상에도 잠겨 미소를 띄어보내리 해 맑은 어제 드높은 내일 보이나 설레이는 환상과 달려오는 너의 눈빛 퍼붓는 빗속을 맨발로 걷고 싶어도 인생을 생..